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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조 날릴 판…美 관세폭탄에 아반떼 생존전략 총정리

by nomadman 2025.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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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차 자율주행 사진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직면한 위기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오는 9월 16일부터 일본산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한국산 차량에 여전히 25% 관세가 적용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동안 일본차보다 가격경쟁력이 유리했던 현대차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관세 역전이 의미하는 것

기존에는 한국산 차량이 일본산 대비 2.5%포인트 낮은 관세 혜택을 누렸으나, 이번 조치로 오히려 10%포인트 더 높은 관세를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대표 모델인 엘란트라는 미국에서 2만2125달러(약 3074만 원)에 판매되며, 경쟁 차종인 도요타 코롤라보다 약 80만 원 저렴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0%포인트의 관세 격차는 가격 우위를 상실하게 만들고, 심지어 코롤라가 더 저렴해지는 ‘가격 역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현대차·기아의 잠재적 손실 규모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2분기에 각각 8282억 원, 7860억 원의 관세 부담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관세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현대차의 영업이익 감소분이 1조 2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아반떼는 1~8월 기준 1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번 사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 현대차의 대응 전략

  1. 재고 활용 극대화
    기존 재고를 활용해 관세 적용 이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2. 한미 통상 협상 가속화
    7월 말 양국은 관세 인하에 합의했으나, 투자 방식에 대한 세부 조율이 필요합니다.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면 관세 부담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3. 현지 생산 확대 검토
    미국 현지 공장 활용을 늘리거나 추가 투자로 관세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시장 및 투자자 관점

이번 관세 역전 사태는 단순한 가격 문제를 넘어 한국 완성차 업계의 미국 내 전략 전환을 촉구하는 신호탄입니다.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고, 전기차·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제 혜택을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일본과의 경쟁 구도를 넘어 멕시코·중국산 저가 차량과의 가격 경쟁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현대차 아반떼의 관세 역전은 단기적으로 최대 1조 원대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위기입니다. 하지만 신속한 협상 타결, 현지 생산·투자 확대, 전략적 라인업 조정 등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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